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이 오후 7시29분께 가장 먼저 청운동을 찾았고, 그 다음이 정몽준 의원이 손수 운전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청운동 제사에 참석했다. 또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오후 8시35분께 소복을 입고 딸인 정지이 전무와 함께 자택으로 들어갔다.
그 밖에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정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 정일선 비앤지스틸 대표, 정대선 비에스엔씨 대표 등도 함께했다.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과정에 쌓인 앙금을 털어내는 ‘화해’의 장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참석자들은 특별한 언급 없이 청운동 자택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 일가는 고(故),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 기일인 21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선영을 찾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