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15일 발표한 궁궐과 왕릉 봄꽃 개화 예상시기에 따르면 궁궐 봄꽃 중 생강나무에 이어 매화가 경복궁 흥례문 어구와 창덕궁 낙선재 등지에서 피기 시작하고, 이내 궁궐 곳곳에서 살구나무, 앵두나무, 모란 등이 다투어 개화한다.
왕릉에서는 세종대왕릉과 융릉ㆍ건릉 산책길의 진달래, 서오릉과 선릉ㆍ정릉 산책길의 산벚나무가 피어나고, 그 외에도 산철쭉, 산수유, 때죽나무, 야생화 등이 꽃을 피운다.
문화재청은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년보다 평균 2일 정도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1주일 정도 지속된다. 문화재청은 이에 맞춰 각 사적지별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