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거론한 5대 노동현안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불법파견 △전주 시내버스 파업 △삼성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사망 사건 등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가 노동문제에 손을 놓고 있는 만큼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진상을 규명, 다시는 5대 사건과 같은 노동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지난 10년 집권 기간 정리해고법, 비정규직법에 대한 원초적 책임이 있다”며 “당 지도부와 협의해 내일 본회의 개최 문제를 5대 노동현안에 대한 진상조사와 연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5당은 5대 사업장 노동자들의 현장 발언을 청취한 뒤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5대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진상조사 요구를 계속 묵살한다면 앞으로 발생할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