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CJ제일제당주식 13만7171주(지분율 1.1%)를 주당 20만4800원, 전체 281억원에 매입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지주사인 CJ가 CJ제일제당 지분 39.5%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대주주가 직접 지분을 취득하리라고 예상하기 힘들었다"며 "이 회장의 이번 지분 매입은 회사 측의 설명대로 CJ제일제당 주가가 크게 낮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주가는 제품가격 인상이 제한된 가운데 곡물 원재료비가 급등하면서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해왔다"며 "하지만 시장 지위는 오히려 보다 강화되고 있고, 해외 바이오 부문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제품가격 인상이 없더라도 향후 곡물가격 하향 안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CJ제일제당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