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되기 싫었던 왕' 조지 6세 실화 '서프라이즈'서 공개

2011-03-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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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기 싫었던 왕' 조지 6세 실화 '서프라이즈'서 공개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왕이 되기 싫었던 왕'이 '진정한 왕'이 된 감동 스토리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TV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에서는 영화 '킹스 스피치'의 실존 인물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의 콤플렉스 도전기를 소개했다.

앨버트 왕자는 자신의 형인 에드워드 8세가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인 여성과 결혼을 하겠다며 퇴위를 발표, 왕위를 물려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앨버트 왕자는 어린 시절부터 병약한 체질과 소극적인 성격, 말 더듬이 중세를 가지고 있어 애초 왕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1937년 앨버드 왕자는 조지 6세라는 이름으로 왕위에 올랐고, 영국 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대중 연설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들의 망신을 당했던 조지 6세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그는 위엄있는 왕의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섰다. 특히 1930년 독일 공습으로 버킹검궁이 폭격을 맞았을 당시 조지 6세와 그의 가족들은 궁을 떠나지 않고 남아있으며 영국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또한 왕위에서 물러난 에드워드 8세와 그의 부인이 실제로 나치와 히틀러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영국 국민들은 에드워드 8세 대신 조지 6세가 왕이 된 사실에 감사하고 기뻐했다.

조지 6세의 감동 스토리는 최근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영국 배우 콜런 퍼스가 주연을 맡은 '킹스 스피치'는 지난달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가장 영향력있는 상을 휩쓸었다. 오는 17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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