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한 좌표설정’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의원은 “통일은 역사적으로 필수적이고 불가피한 과정이다. 가능한 부작용 없이 민주평화통일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이 상호인정하고 공동의 사업을 펼치는데 노력해야 한다. 책임자들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한편 남북문화교류협회는 이날 강연회에 앞서 2011 정기총회와 창립 20주년 기념식도 가졌다. 이배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사업으로 가칭 통일 기원비 건립과 협회 20년사 발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구회 협회 회장도 “통일 이후 남북간 이질화된 민족 문화 동질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북문화교류협회는 1991년 8월 한반도 분단 상황 극복과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위해 발족한 단체로, 20년간 통일정책강연회(112회), 안보현장교육(30여회), 워싱턴 지회를 비롯한 국내외 지부 설립 및 한중문화교류와 북한방문행사 등을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