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독설, 방시혁 독설과 비교도 안 돼…'차원이 다른 엄청난 독설'

2011-03-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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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독설, 방시혁 독설과 비교도 안 돼…'차원이 다른 엄청난 독설'

[사진 = MBC TV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방송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가수 박완규의 날카로운 독설 일침이 화제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서 깜짝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박완규는 "냉정, 냉혹하게 평가하겠다"라는 각오대로, 일명 '김태원의 외인구단'으로 불리는 김태원의 멘티 4인 백청강·손진영·양정모·이태권에게 강도 높은 독설을 퍼부었다.
박완규는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열창한 손진영에게 "원곡을 들어봤냐? 왜 그렇게 슬프게 부르나. 너무 슬퍼서 몸서리가 쳐진다"고 지적하며 "이 곡은 현시점에서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지나간 기억을 되새겨 보는 노래인데 지금 자신의 이야기가 슬프니 원곡의 맛이 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추억이다'를 부른 이태권에게도 박완규의 독설은 계속됐다. 그는 "노래 부를 때 계속 움직여야 하나"라고 버릇을 지적하며 "성량 좋은 사람이 왜 이렇게 발음이 안 좋나. 가사 전달은 기본인데, 손에 지나치게 감정이 치우쳐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곡 '비밀'을 열창한 양정모에 대해서는 긴 한숨을 내쉬고는 "평가가 안 된다. 왜 이렇게 겉멋이 들었나"라며 날카로운 평을 날렸다. 이어 "1절 부분을 그렇게 꾸미지 않아도 멜로디 자체가 예쁜데, 과하게 꾸몄다. 후렴구에 가면, 감정이 사라지고 소리만 지른다"며 "노래를 한 게 아니라 소리를 지른 거다"라고 냉정한 평가가 담긴 독설을 퍼부었다.

마지막으로 백청강의 '희야'를 듣고 난 뒤 "초등학생이 성인 노래를 부른 느낌"이라며 "과하게 예쁘다. 예쁘다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이 노래는 파워풀하고 처절한 느낌이 있는데 예쁜 소녀가 달빛 아래서 부른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완규의 독설을 본 시청자들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무섭다", "방시혁 뒤를 잇는 새로운 독설가의 탄생이다", "이제 막 가수를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좀 심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손진영과 양정모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태원의 마지막 선물로 두 사람은 부활 콘서트 앵콜 무대에 오른 이들은 눈물의 '마지막 콘서트'를 열창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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