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항생제 ‘토미포란’ 중국 임상1상 완료

2011-03-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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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한올바이오파마는 항생제 ‘토미포란주(성분명 세프부페라존)’의 중국 내 제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완료된 임상1상 시험은 중국 내 1위 병원인 중국인민군부총병원에서 작년 5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토미포란주는 일본 토야마화학에서 개발한 2세대 세파계 항생제로, 한올바이오파마가 국내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토야마화학의 동의 아래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08년 중국 ‘차이니즈 메디신즈(Chinese Medicines)’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올 4월부터 북경, 상해, 충칭, 쓰촨, 위난, 광시 등 중국 주요 6개 도시, 8개 병원에서 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토미포란주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토미포란주’는 임상2상 시험 후 곧바로 신약 신청 및 등록 절차를 거쳐 2013년 5월경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국 내 항생제 시장의 성장을 고려할 때 출시 후 연간 1000만 바이알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토미포란주와 같은 2세대 세파계 항생제인 ‘세포디암’ 주사제가 연간 1000만 바이알 정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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