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현지 언론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이 리비아 현지에 투자해 합작 설립한 합작회사가 75 기업에, 공사는 50개에 달한다.
특히 리비아에서 최대 규모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철건(中国铁建)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리비아에서 42억37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사는 중지된 상황이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공사가 35억 51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상장돼 있는 또 하나의 건설회사는 리비아에서 진행하고는 공사 계약액이 인민폐 176억 위안에 이르고, 절반도 끝내지 못 한 상황이라 토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상장 회사들은 주주들에게 리비아 공사로 차질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게다가 리비아 사태를 피해 중국으로 귀환한 근로자들이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기도 했다.
이날 광동성과 홍콩 신문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에 본사를 둔 톈잉 건설회사 소속 리비아 파견 근로자 100여명은 지난 1일부터 광저우 국제 공항에서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아침까지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