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나눔경영의 실천(사진=대한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이 국경을 초월한 나눔 경영을 실천해 국내 항공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지역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18톤 분량의 생수 1000박스(1.5리터 1만2000병)를 긴급 무상 지원한다.대한항공 오클랜드 정기여객편으로 3일부터 이틀에 걸쳐 구호품을 수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송이 되는 구호품은 뉴질랜드 내 육로와 해상을 통해 뉴질랜드 지진 관련 구호품 종합 접수처인 민간방위국(New Zealand Civil Defense)에 전달된다. 육·해·공 수송에 따른 비용 일체도 대한항공이 부담한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는 지난달 22일 오후 강진으로 현재까지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비롯해 수만명의 이재민이 고통을 받고있으며 상수도 시설이 대거 파괴돼 식수난을 겪고 있어 생수 지원이 절실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으며 2010년 중국 칭하이성 강진 당시에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국내 국적 항공사로써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