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글로벌 사회공헌센터' 서울대에 기부

2011-03-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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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서울대 총장(왼쪽)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우정 글로벌 사회공헌센터' 건립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부영그룹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개발을 위해 공사비 1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사회공헌센터를 건립, 서울대에 기증한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와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우정(宇庭) 글로벌 사회공헌센터’ 신축 및 기증 약정식을 가졌다.

우정 글로벌 사회공헌센터는 인류에 공헌할 참된 글로벌 청년을 육성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국제적인 수준에서 연구, 실천하게 된다.

센터 건립비 100억원은 부영그룹이 전액 기부하며, 명칭은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글로벌 사회공헌센터로 지어졌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600㎡이며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실, 기념홀, 국제 컨퍼런스 룸, 화상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대는 센터 건립을 계기로 대학 구성원의 참여 확대를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사회개발 허브 구축, 개발도상국 사회개발인력 교육, 글로벌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회사 설립초기부터 다양한 교육지원과 기부활동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아호를 따 기증한 교육시설 ‘우정학사’가 100곳이 넘으며 노인정, 보건소, 종교시설, 마을 회관 등을 지어 기증한 곳도 130여 곳에 이른다.

최근에는 동남아 각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고, 칠판 50만여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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