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2008년 초연된 ‘미소’는 지난해 춘향전 이야기를 덧입힌 뮤지컬로 새단장한 이후 지난 한해 동안 7만9천640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초대권은 단 한장도 나가지 않고 전석 유료 관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인 관객 비중이 7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동극장은 1997년 옴니버스 형식의 ‘전통 예술 무대’를 선보이다 2008년 한국의 사계절을 소재로 한 ‘미소’ 공연으로 전환한 뒤 지난해부터 뮤지컬 형태로 각색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한편, ‘미소’는 이날부터 변학도 캐릭터를 현대적 인물로 재창조하고 최신식 조명 장치를 도입해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연출은 최정임이 맡고 김지영, 제정례, 임희정, 최석열, 장우영, 조병만, 이규운, 송종준, 정승욱이 출연한다.티켓 3만~5만원. 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