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쌍용자동차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3세대 픽업(Pick-up) 트럭 콘셉트카인 SUT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코란도 C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모터쇼에서 코란도 C의 추가 라인업과 3세대 픽업 트럭 외에도 친환경 디젤엔진 등 파워트레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SUV 명가의 이미지를 다지는 동시에 미래 기술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SUT1는 SUV와 픽업 트럭의 장점을 고루 갖춘 콘셉트카로 세계 최고 픽업 트럭을 목표로 쌍용차의 제품 철학을 담아 개발중인 액티언 스포츠의 페이스리프트(Facelift) 모델이다.
2003년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4월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는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쿠페(Coupe)를 연상시키는 운전석 설계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으며, 대한민국의 유일한 SUT(Sports Utility Truck)로 그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 받아왔다.
특히 새로운 디젤 엔진의 강력한 토오크(Torque) 증대로 화물 차량의 중요 속성 중 하나인 저속 구간 토오크가 동급 최대(190Nm)를 구현하는 등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프리미엄 SUV에 쓰이는 더블위시본과 5 링크 현가장치의 완벽한 조화로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구현하였다.
2012년 초부터 판매할 예정인 SUT1은 대한민국 유일의 SUT로써 액티언 스포츠의 인기를 이어받아 한국 및 유럽 등 수출시장에 연 3만5000대를 판매 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그간의 성과에 마힌드라의 협력이 더해져 쌍용차의 미래는 매우 밝다” 며 “글로벌 SUV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는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