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상업용 에어컨 시장 올해 120% 성장 목표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전자는 1일부터 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기 전문 ‘클리마티싸시온’(CLIMATIZACION)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가 1일부터 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기 전문 ‘클리마티싸시온’(CLIMATIZACION) 전시회에 참가했다. 사진은 LG전자 부스에서 도우미가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to-Water Heat Pump) 난방기인 써마 브이(Therma V)를 소개하고 있다.

유럽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LG전자는 유럽 내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고효율 신제품,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대비 12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3회째인 ‘클리마티싸시온’은 56개 국가, 1700여개 업체 7만4000여명의 냉동공조분야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공조기 전문 전시회다.

LG전자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업용 에어컨 전체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시장 선도 제품 및 서비스 역량 강화해 유럽 총합공조 시장 집중 공략하겠다”며 “LED조명 및 태양 에너지 등 신사업도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524 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 고효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상업용 에어컨, 초고층 빌딩용 에어컨, 친환경 LED 조명과 태양전지 등 경쟁사와 차별화한 총합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 ‘멀티 브이 쓰리’(Multi V III)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올해 LG전자의 유럽 상업용 에어컨 시장용 전략 제품이다.

LG전자측은 이 제품이 업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 효율과 용량을 자랑하는 초고층 빌딩용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는 지난해에 이뤄졌다.

전시회에서 LG전자는 가정용(House), 사무용(Office) 환경별로 구역(Zone)을 나눠 전시공간을 꾸몄다.

가정용 공간에는 고효율 AWHP(Air-to-Water Heat Pump,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인 ‘Therma V’(써마 브이)를 활용한 설치사례를 표현했다.

사무용 공간에서는 AHU(Air Handling Unit, 공기조화장치)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LG전자는 유럽시장에서도 서비스 접수 3시간 내에 고객 방문, 2일 내에 수리를 완료하며, 1일 안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한다는 ‘3 2 1 Project’를 전개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에 바이어들을 상대로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