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세금은 소득 형편에 따라 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공평과세’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근로 소득자의 ‘유리 지갑’에만 과세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고소득 자영업자나 지하경제 소득에 대해 느슨하게 적용한다면 공평 과세의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사회통합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가 11만7000여 점에 이른다는 점을 거론하며 “정부 내 ‘문화재 환수 전담조직’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 문화재 환수 재단’의 설립을 제안하며 “정부가 직접 나서기 어려울 때는 정부의 역할을 보완하고 해외경매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민간의 노력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오는 3월 적용되는 새교육과정과 관련, “학기당 과목이 8과목으로 줄고, 교과교육 외에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진행된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적 인재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부모가 아닌 부모의 심정으로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후속 정책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