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해당 용지에 대해 부동산청약시스템을 통해 최고가낙찰제로 입찰 신청을 받은 결과, 예가보다 57억원이 많은 1657억원을 제시한 ㈜NTC에 낙찰됐다.
이번 용지 매입에는 인천지역 주택건설업체의 계열사로 알려진 ㈜NTC 외에 또 다른 지역업체인 D사, I사, J사 등 대표적인 지역 주택건설업체 4곳도 동등한 지분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매각된 송도동 191-2 공동주택용지 6만706.3㎡은 인천도개공이 지난 2009년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3.3㎡당 793만원에 매입한 곳으로 지난해 두 차례 공개입찰에도 매수자가 없어 매매가격이 3.3㎡당 10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내려갔다.
인천도개공은 지난달 토지가격을 3.3㎡당 870만원으로 3.3% 추가 할인하고 초기 납부 계약금을 토지 대금의 18%에서 13.6%로 낮추는 등 부담을 최대한 완화해 재매각에 나섰다.
이번 입찰은 대폭 완화된 납부조건 등을 감안하면 당초 3.3㎡당 850만원을 계산했던 건설사의 구미를 당기게 했고 최근 삼성의 송도 5공구 바이오제약 회사 건립 등 호재와 맞물려 있는데다 빠르면 연내 분양이 가능하다.
한편 ㈜NTC측은 입찰 과정에서 이미 5%의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며, 계약일은 오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