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4·SK텔레콤)과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26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코스(파72·6천5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유선영,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11언더파 205타로 사흘 내리 단독 선두를 지킨 아리무라 치에(일본)와는 6타 차이다.
유선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1위와 격차가 전날 4타에서 6타로 더 벌어졌다.
올해 열린 LPGA 투어 2개 대회를 휩쓴 청야니가 버디 4개를 뽑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며 5언더파 211타,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인 김인경(23·하나금융)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4언더파 212타, 단독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