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22일 언론과의 회견에서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을 위해 40여개 은행에 대해 차별적 지준율을 시범 적용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차별적 지준율이 적용되는 금융 기관은 주로 자기자본 충족율이 낮은 은행들이며 기타 신용대출 성장률이 과도하게 빠르고, 리스크가 높은 지방 금융기구들이 대상에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에 정통한 소식통은 차별적 준비급 제도의 적용은 사회적 융자총량에 기초하고 은행 신대투입과 사회경제 주요 발전목표의 부합여부, 금융기구의 시스템적 중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금융기관 신용대출 증가와 이에 따른 은행들의 리스크 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리스크 예방능력의 유연성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금리와 지준율,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차별적 지준율 적용 등의 통화 정책수단을 통해 긴축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 1월의 경우 신증 위안화 대출이 1조4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500억위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