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로카쇼무라(六ヶ所村) 핵 재처리 공장의 건설 기간이 2년 연장된 탓에 공사비가 2000억 엔(약 2조7000억원) 더 들어갈 전망이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핵 재처리 공장을 짓는 일본원연(原燃)주식회사 가와이 요시히코(川井吉彦) 사장이 21일 일본 정부의 원자력위원회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가 비용은 일본원연 출자사인 각 전력회사에 4000억 엔 증자를 요구해 이 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에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9월 공사기간을 2년 연장해 2012년 10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 계획은 지금까지 각종 이유로 18차례 연장됐다.
신문은 건설비가 2조1930억 엔(약 29조7000억원)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