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올해 2단계 임상적 연구 추진을 위한‘3D 시청 안전성 협의회’를 열고 3D 영상물 시청에 따른 안과, 정신과, 신경과적 영향에 대해 임상 연구를 벌이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임상적 권고안(Ver.1.0)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 추진방안을 강구하고 권고안의 홍보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또한 3D 콘텐츠·디스플레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안과, 정신과, 신경과 차원의 임상적 연구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안과적 영향에 대해서만 의료계 소견을 청취해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을 발표하긴 했지만 올해는 대상자 연령이나 영역, 방식을 대폭 확대해 임상시험을 벌인다.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에는 시청 거리, 시청 각도(좌우 20도 이내), 시청 시간, 기타 3DTV 시청시 주의 사항들이 수록돼 있다.
시험 대상에는 성인 외에 어린이도 포함하고 시험 영역도 정신과와 신경과까지 넓히는 한편 임상 참여자가 직접 콘텐츠와 디스플레이를 보는 방식으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송경희 방송통신위원회 전파방송관리과장은 “산학연 공동의 실측 연구에 기반한 임상적 권고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동시에 국내외 3D 시청안전성 관련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