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외교부장 23일 방한

2011-02-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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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2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양 부장의 공식 방한은 2008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부장의 이번 방한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요청에 의한 것이며 1박2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츠 부장은 23일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의 내실화 △한반도 정세 관련 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양 부장은 방한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몽골을 방문하고 25일 중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부장은 김성환 장관을 만나 북핵 6자회담의 재개 여건 조성방안과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UEP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중국 6자회담 차석대표인 양허우란(楊厚蘭) 한반도 및 북핵문제 전권대사가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한편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해 11월 26∼27일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이틀 전인 24일 밤 이를 연기한다고 통보했으며, 3일 뒤인 27일 중국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방한했었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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