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세계 관광도시 조성에 68조원 쏟아붓는다

2011-0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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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시가 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 13개 관광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 400억 위안(한화 약 6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중국신문망)이 17일 보도했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공에 들어가는 푸둥 신구의 디즈니 테마공원 건설이 상하이 관광도시 계획의 핵심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16일 열린 상하이 관광산업 발전 총회에서 언급된 13개 관광중점 프로젝트에는 디즈니 테마공원 건설, 펑시안(奉賢)구 해변관광, 펑시안 수상베니스 관광, 자딩(嘉定)구 습지 관광, 자딩 향촌 관광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단일 프로젝트 당 투자액도 1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는 특히 푸둥신구에 건설하는 디즈니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외식·오락·숙박·쇼핑업소를 대거 설립해 관광객의 소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샤오치웨이(邵琪偉) 중국 국가여유국 국장은 “디즈니 테마공원은 향후 상하이 랜드마크로 거듭날 중요한 관광사업”이라며 “여기에만 약 400억 위안(한화 약 6억7000만원)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도 “상하이 디즈니 테마공원은 향후 매년 국내외 700만~1000만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상하이에서 자고 먹고 쓴다면 엄청난 관광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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