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핀란드가 수주한 해양탐사선(Fisheries Research Vessel) 이미지/STX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X는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나미비아 공화국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탐사선(Fisheries Research Vessel) 1척을 3500만유로(한화 약 53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길이 약 62m에 45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이 선박은 STX핀란드의 라우마(Rauma)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2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최신 엔진설비와 발전시스템을 갖춰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적용해 아프리카 전 해역에서 다양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탐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선박의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고 목표위치를 유지하는 첨단 시스템을 말한다.
이 선박은 향후 나미비아의 해양 탐사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해역 내 어종, 어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샘플 채집 및 분석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STX핀란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남아공 환경부로부터 극지방해양탐사선 수주에 성공한 후 특수선 부분의 R&D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해양탐사선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