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원자재가격·국제금융시장 ‘위험요소’

2011-0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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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로 국제원자재 가격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꼽았다.

한은은 11일 ‘통화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신흥시장국은 물론 선진국 경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은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내경기는 수출의 높은 신장세와 꾸준한 내수 증가, 고용사정 개선 등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가 크게 높아졌다”며 “경기상승이 이어지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유지되고 물가상승압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선 “지방에서 주택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도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장기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물가상승 기대감,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 등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주가는 경기상승세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반락했고, 환율도 떨어졌으며, 주택담보대출은 계절요인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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