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평균연봉 2년 연속 1위…연봉 1위는 3년째 1위인 두산 김동주

2011-02-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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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평균연봉 2년 연속 1위…연봉 1위는 3년째 1위인 두산 김동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자구단 자리를 유지했다. 김동주는 연봉 7억원으로 3년에 걸쳐 연봉 1위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1년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소속 선수 둥록 결과에 따르면, SK는 신인·외국인을 제외한 52명 선수의 평균 연봉이 1억1402만원으로 0.2% 감소했음에도 8개 구단 중에 유일하게 평균 연봉 1억원을 초과한 구단으로 기록되며 삼성(9598만원)을 누르고 2년 간 1위 자리를 지켰다.

올시즌 평균연봉 순위는 SK와 삼성에 이어 ▲두산(9477만원) ▲LG(9437만원) ▲롯데(9163만원) ▲KIA(9094만원) ▲넥센(6142만원) ▲한화(5376만원) 순이다. 

SK의 독주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한화는 SK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봉총액 순위도 SK(59억2900만원)가 최고에 올랐다. SK 이후로는 ▲LG(49억700만원) ▲롯데(47억6500만원) ▲KIA(46억3800만원) ▲삼성(46억700만원) ▲두산(45억4900만원) ▲넥센(32억5500만원) ▲한화(26억8800만원) 순이다.

신연봉제도를 채택한 LG는 5억원이던 투수 박명환의 연봉을 5000만원으로 90%나 삭감하는 등 작년(1억325만원) 대비 8.6%가 깎였음에도 9437만원을 기록, 롯데와 KIA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또한 딱 100명인 전체 억대연봉 선수 중에서도, 22명의 SK는 삼성(17명)을 누르고 1위를 지켰다. 억대연봉 선수는 100명으로 줄었지만(작년 110명), 반면 SK는 오히려 두 명이 늘어났다. 반면 한화는 5명으로 가장 적은 팀으로 집계됐다.

포지션 별로도 SK는 세 곳(포수·2루수·유격수)에서 연봉 1위 선수를 배출했다. 박경완이 5억원으로 조인성과 포수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2루수에는 정근우(3억1000만원), 유격수에는 박진만(2억5000만원)이 각각 최고 연봉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는 두 포지션(투수 손민한 6억원, 3루수 이대호 6억3000만원) 최고연봉 선수를 배출했다. KIA(1루수 최희섭 4억원), LG(외야수 이진영 5억5000만원), 두산(지명타자 김동주 7억원)도 한 자리씩의 최고 연봉자를 배출했다. 

한편 올해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으로 작년 2400만원에서 올해 1억200만원으로 올라 325%의 인상률로 역대 인상률 3위(1위-2007년 한화 류현진 400%, 2위-2009년 KIA 김상현 361.5%)에 기록됐다.

지난 2010시즌 세이브왕 넥센의 손승락은 지난해 3500만 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271.4% 인상되며 '역대 4위'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동주는 7억원을 받아 3년 연속 최고의 몸값을 자랑했다.

한편 스프링캠프에서 전력향상에 구슬땀을 흘리는 각 구단들은 기존 선수 406명에 신인선수 63명, 외국인선수 15명을 더한 총 484명을 2011년 소속선수로 등록했다. 소속선수에 감독 및 코치 149명을 더한 전체 인원은 633명이다.

소속선수의 포지션 별 분포는 4개 포지션 중 투수가 과반수를 넘긴 248명으로 최대 비율인 51.2%를 기록했고, 이어 ▲내야수 109명(22.5%) ▲외야수 87명(18%) ▲포수 40명(8.3%) 순이었다.

기타 분야별 기록은 다음과 같다.

◆연봉
▲평균연봉 : 8704만원(작년 8687만원 대비 0.2% 증가)
▲평균연봉 최대 인상 : 두산베어스(12.3%)
▲평균연봉 최대 감소 : LG트윈스(8.6%)

◆연령
▲평균연차 : 7.5년(작년 7.2년 대비 0.3년 증가)
▲평균연차 최대 : SK와이번스(8.4년)
▲평균연차 최소 : 두산베어스 및 KIA타이거즈(각 6.8년)
▲평균연령 : 26.6세(작년 27.5세 대비 0.9세 감소)
▲최고령 선수 : KIA타이거즈 이종범(만 41세)
▲최연소 선수 : 삼성라이온즈 심창민(만 18세)

◆체격
▲평균신장 : 183㎝(작년 대비 0.1㎝ 증가)
▲평균체중 : 85.1㎏(작년 대비 0.1㎏ 증가)
▲최장신 선수 : 두산베어스 장민익(207㎝)
▲최단신 선수 : KIA타이거즈 김선빈(165㎝)
▲최중량 선수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130㎏)
▲최경량 선수 : 롯데자이언츠 장국헌(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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