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사장은 “2008년 2조원을 고도화설비에 투자해서 가동 중”이라며 “최근 경쟁사가 투자를 하고 있는데, 1개 설비에 2조원이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경제적 측면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2년 전에 투자했기 때문에 당장 하기는 좀 어렵다”며 “투자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도화설비에서 나오는 제품들 50% 이상은 수출하는데 이는 수출시장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만이 아니고 국내에 공급과잉으로 팔 데가 없기 때문”이라며 “만든 제품을 어디다 팔 건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생산만 생각하면 고도화가 맞지만 나중에 어떻게 팔 것인지 글로벌 수급 밸런스를 잘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