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도 병된다?…암·신경퇴행 위험 높아져

2011-02-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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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도 병된다?…암·신경퇴행 위험 높아져

오랜기간 동안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의 스티븐 콜(Steven Cole) 박사는 사회적 고립감이 장기간 계속되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 박사는 9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 외로움을 느끼는지를 조사해 여러 가지 면역세포와 관련된 유전자 기능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면역세포가 유발하는 염증반응이 장기간 계속되면 심혈관질환, 암, 신경퇴행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신체방위의 최전선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인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와 단핵구와 관련된 유전자들이 과잉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면역세포들은 조직손상에 대한 즉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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