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0일 서울 은평구 시니어비즈플라자 개소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시니어 창업 및 재취업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3월부터 퇴직인력 4200명의 경력과 특기, 희망진로 등을 진단한 뒤 창업전문기관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창·취업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사무공간을 대여하고 진로 상담을 해주는 ''시니어비즈플라자'를 연내에 6개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 플라자와 젊은 창업자를 육성하는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연계를 통한 결합 창업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계층 1000명이 신규 창업하고, 3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중기청은 기대했다.
또한 중기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기관의 퇴직자 1000명 이상에게 중소기업 재취업을 돕는다.
해외사업 전문 퇴직 인력이 수출 중소기업에 일할 기회도 주기로 했다. 해외에서 재취업을 원하는 퇴직 인력의 정보를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공유할 방침이다.
퇴직 인력의 데이터베이스(DB)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관기관이 보유한 DB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 활용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창·취업협의회'를 구성해 시니어 계층의 창·취업 활성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퇴직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해졌다"며 "정부 부처가 협력해 시니어 계층의 창업과 재취업을 도와주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