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北, 남북대화 진정성 없다”

2011-02-10 10:4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0일 남북 실무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 “북한은 남북과의 대화에 진정성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우리측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를 의제로 요구한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천안함 사건은 우리측의 자작극이고 연평도 포격은 우리측의 도발이 원인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북한의 상투적인 평화공세의 실태를 보여주는 것이며 더이상 이러한 노림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대화조건 즉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처럼 이 대화분위기를 깨지말고 좀 양보해서라도 대화를 이어가자는 식의 유화론이나 친북세력들의 요구에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삼호주얼리호 문제와 관련,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중 하나가 해군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방부의 축소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삼호주얼리호의 해적소탕과 탈환작전의 성과를 깎아 내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