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시카고 오토쇼에 전시된 기아차 미니밴 콘셉트카 KV7.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9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2011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 2011)’에 미니밴 콘셉트카 KV7과 친환경차인K5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쇼카로 K5 레이싱카(옵티마 레이싱카),포르테 쿱 레이싱카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했다.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은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modern day activity van)’을 콘셉트로,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다.
KV7은 기아차가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는 웅장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고, 첨단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친환경차 부문에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쇼카(show car)로는 K5(수출명: 옵티마) 레이싱카와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전시했다.
2011 시카고 오토쇼에 전시된 기아차 K5 레이싱카. |
기아차는 지난 2009년 전문 레이싱팀인 ‘키네틱 모터스포츠(Kinetic Motorsports)’와 전속 계약을 맺고, 포르테 쿱 레이싱카로 1년 동안 미국 주요도시에서 진행되는 ‘2010 Grand-AM 레이싱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는 데이토나(Daytona)에서 개최된 2011년 그랜드 앰(Grand Am) 첫 대회에서 포르테 쿱 레이싱카가 경쟁차종을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입상하여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기아차는 포르테 쿱에 이어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K5 레이싱카를 추가로 투입해 미국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능의 첨단기술력을 갖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미국시장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마케팅담당)은 “기아차는 지난해 쏘렌토R과 스포티지R에 이어 올해 K5까지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 상품성을 두루 갖춘 신차들로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 약 1230m²(약 381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KV7을 비롯, 친환경차인 △K5 하이브리드와 쇼카인 △K5 레이싱카 △포르테 쿱 레이싱카, 양산차 △K5 △쏘렌토R 등 총 21대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