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의 힘… 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2429억원 '역대 최대'

2011-02-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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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6497억원, 영업익 242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와 4%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1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며 증가한 배경으로 △역대 최대 연간매출 1812억 원을 기록한 리니지의 관록, △아이온 매출이 3년 연속 증가하는 등 주력 제품의 견조한 성장세,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의 성공적인 안착을 들었다.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 4166억 원, 일본 792억 원, 북미 486억 원, 유럽 343억 원, 대만 224억 원, 로열티 487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가 1812억 원, 리니지2 1182억 원, 아이온 2617억 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158억 원, 길드워 125억 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116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0년은 리니지의 역대 최대 실적과 같이 기존 게임들이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준 해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89억7500만원, 영업이익은 402억2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8억7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1%, 54.04%, 45.91% 감소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최대 7000억 원, 영업이익 최대 2100억 원을 발표했다.

이재호 CFO는 “2011년은 고객친화적 운영정책과 서비스 도입,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 신작 출시 등이 주된 화두가 될 것”이라며“특히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지난 10여 년 간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가 총집약된 진일보한 게임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새롭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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