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자신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에 변함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0대0 무승부로 마친 뒤 "친선전이었지만 개인기도 좋고 체력도 뒷받침된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때나 지금이나 한국 선수들이 아주 훈련이 잘 돼있고 체력과 스피드가 강하다고 느꼈다"며 "젊은 선수 중에서 박지성 같은 스타가 나온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본 한국은 평균적으로 좋은 팀이지만 박지성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