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가스공사에 대해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이 낮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8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17.24% 내려잡았다.
윤희도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친서민과 물가안정을 주요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정부가 올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는 발표에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스요금만 예외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가스공사가 올해 4억6000만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부분도 부담으로 꼽았다. 윤 연구원은 “해외투자 지연돼 계획의 50%만 집행된다 가정해도 자금조달을 위한 대규모 해외차입이 불가피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