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은 “무라바크 대통령은 즉각 질서있고 평화적으로 민주적 정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집트의 비상계엄법을 즉각 폐지, 정당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상원은 이집트에 △과도정부로의 권력이양 △야당 지도자와 시민사회 및 군부와의 협조 구축 △올해 안에 국제적인 신뢰 속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것 등을 주장하며 정치개혁의 구체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상원 외교위원장인 존 캐리 민주당 의원은 “이 결의안은 무바라크가 민주적 정치시스템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 같는 미국 상원의 결의안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보다 다소 강경한 것이나 미 정부측은 공식 브리핑이나 성명이 아닌 익명을 전제로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