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방부와 부평구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안에 DRMO를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군수품 재활용센터(폐품처리소)인 DRMO는 전체 부평미군기지 60만6천㎡ 가운데 북측 7만㎡를 차지하는 시설로, 그동안 지역 교통망 단절과 환경오염원으로 지적됐으며 이에 지역 사회는 DRMO의 이전 계획 후 해당 부지만이라도 우선 주민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09년 1월 확정된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부평미군기지 이전 시기에 맞춰 국유지 매입경비의 60∼80%를 인천시에 지원하기로 했다. 부평 미군기지는 국방부가 부지의 57%, 산림청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43만㎡), 도로(6만천㎡), 체육시설(4만7천㎡), 문화.공연시설(3만5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