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팬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LTE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유럽식이동전화(GSM) 데이터카드인 ‘팬택 UML290’이 경쟁 제품을 누르고 인기를 끌고 있다.
팬택 UML290은 LTE와 함께 CDMA, GSM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USB 방식 글로벌 데이터카드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Swivel) 디자인이 적용돼 안테나 위치를 최적화시킴으로써 데이터 전송속도를 극대화했다.
팬택 측은 올해 추가 공급될 신제품을 포함, LTE 데이터카드를 1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등 LTE 서비스를 개시했거나 준비중인 지역의 이통사들도 팬택으로부터의 제품 공급을 타진하고 있어 팬택의 LTE 글로벌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순우 팬택 해외마케팅실장(상무)은 “LTE 데이터카드 팬택 UML290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반기 LTE 신제품 출시도 확정된 상태로,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