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국방부로 지난 주말에 보낸 전통문에서 우리측이 내달 11일로 제의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앞당겨 개최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지난 주말 북한군이 군사실무회담을 앞당겨 개최하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우리측도 이견 조율을 거쳐 이에 대한 입장을 금명간 북측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하기는 어렵다”며 “11일께 회담을 하자는 정부의 방침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이달 말 정도에 실무회담, 내달 상순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우리측은 이에 대해 내달 1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