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시 본드란 일본이외 지역이 발행한 채권을 주간사가 인수,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액 분할해 판매하는 채권을 뜻한다. 그동안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 국제기구나 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기관이 주로 발행했다. 한국계 기관으로는 수은이 처음이다.
이번 채권은 4년만기 고정금리채로 발행되며, 발행금리는 1.05%이다.
수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프로젝트 및 자원개발 지원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우리다시 본드 발행을 계기로 세계 2위 규모의 개인 투자자산을 보유한 일본시장을 활용한 정례 발행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UAE 원전 등 대규모 해외 국책사업 지원을 위해 조달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외화조달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