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지난해 영업이익 135억원...흑자 전환 성공

2011-01-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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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매출 2조1118만원, 영업이익이 135억3758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58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무려 269.8%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실적 향상은 기업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유무선 결합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가입자의 질적 성장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재판매를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스마트요금제’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4분기에만 가입자가 7만6000명이 증가해 누적으로 400만명을 돌파하였다.

전화사업에서는 약정할인 등 차별적인 요금제와 함께 번호이동제도를 활용한 영업을 활성화해 일반전화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업전화 신규 회선도 꾸준하게 증가해 4분기 전체 전화 가입자는 18만6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384만5000명을 확보하였다.

기업사업에서는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형,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서비스 발굴을 지속함으로써 성장과 수익 창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기업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성장한 637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유료가입자수 확대와 쇼핑, 광고 등 부가 매출 증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4분기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2만3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73만5000명을 확보하였고, 주문형비디오(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TV 가입자는 94만7000명으로 확대됐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올해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지속으로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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