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면 자화전자 대표 아들에 지분 5% 증여

2011-01-26 14:3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자화전자 최대주주인 김상면 대표가 이 회사 지분 5% 이상을 아들 회사에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을 수증한 회사는 삼명바이오켐으로 김 대표 아들 찬용씨가 최대주주로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받은 지분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화전자 지분 5.61%(100만주)를 특수관계인인 삼명바이오켐에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김 대표 지분율은 30.87%(550만주)에서 25.26%(450만주)로 줄었다.

삼명바이오켐은 2001년 설립한 합성수지업체다. 이 회사 김희성 대표도 친인척이다.

자화전자 관계자는 "아들이 최대주주인 삼명바이오켐이 수증한 지분을 담보로 사업확장을 위한 자금을 차입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삼명바이오켐을 계열사로 편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들이 삼명바이오켐 지분 80%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명바이오켐은 작년 한 해 동안 자화전자로부터 38억6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자화전자는 2010년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3억3000만원이다.

자화전자는 개성공단에 위치한 개성자화전자와 플래티넘기술투자, 해외법인을 합쳐 모두 9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계열사 차입금 1450만 달러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