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중국 최대 국영은행인 중국 공상(工商)은행(ICBC)이 미국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한다.
22일 AFP 등 외신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ICBC가 21일 시카고에서 홍콩 동아(東亞)은행(BEA) 미국 자회사의 최대지분 매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 중국 국영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소매은행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날 체결된 이날 계약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1000억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금융당국이 이 계약을 승인할 경우 ICBC의 미국 내 고객은 예금은 물론 현지에서 위안화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