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일본이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아시안컵 4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카타르 공격수 세비스타인이 페널티 오른쪽을 돌파한 후 슈팅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일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28분 카가와 신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또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고 이를 카가와 신지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5분 수비수 요시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뒤 카타르에 프리킥 골을 허용해 2-1로 밀리며 일본은 위기를 맞았지만 카가와 신지가 후반 23분 혼다의 패스를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수비수 이노하 마사히코가 카가와 신지로부터 공을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일본은 아시안컵 8강 진출국 가장 가장 먼저 4강에 들었으며 한국-이란 전 승자와 25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