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대전에서 현직 경찰관의 어머니가 강도 피해를 당한 뒤 갑자기 숨을 거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대전지방경찰청ㆍ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대전시 둔산동 모 아파트에서 경찰관 이모씨의 모친(68)이 손에 멍이 든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했다.
앞서 이씨는 전날 밤 11시쯤 퇴근해 모친으로부터 "강도를 당했다"는 말을 들었으나 모친의 몸에 멍이 든 흔적 외에는 뚜렷한 외상이 없고, 도난당한 물품도 확인되지 않아 "일단 오늘은 주무시라"며 안심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강도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씨의 집에서 현장 감식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