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기획위원회의 올해 업무추진계획 보고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재정지출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의 비율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의 올해 업무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의 R&D 투자는 세계 유수의 어느 나라보다 많고, 국내총생산(GDP)이나 (정부)예산 대비로도 세계에서 3~4번째 가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계속 적극적으로 (확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상태만으로) 오늘은 살아갈 수 있지만, 10~20년 후 미래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냐에 대해선 다 같이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발전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미래위가 우리나라의 10, 20년 후 미래를 보고 좋은 제안을 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엔 이 대통령 외에 곽승준 위원장을 포함한 미래위원, 그리고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백용호 정책실장을 비롯한 관련 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또 미래위 보고 안건에 대한 지정 토론자로서 서병문 단국대 교수,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김정아 CJ 대표이사(이상 콘텐츠 분야),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반도체 분야),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정형민 차바이오텍 대표(바이오 분야)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