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 부실징후기업 분류 벗어나

2011-0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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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강관 전문 제조업체인 미주제강·성원파이프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로부터 C등급(부실징후기업) 분류가 더 이상 효력이 없다는 질의회신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지난 6월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C등급)'으로 분류된 바 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지난 6개월간 워크아웃을 추진하지 않고 계열회사 및 부동산 매각, 재고자산 축소 등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C등급 판정을 내린 주채권은행의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다.

또 C등급 평가 당시 전체 금융권 차입금 1317억원 중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각각 616억원(64.6%), 333억원(91.7%)을 상환했다.

두 회사는 금융권 여신을 대부분 상환함으로써 매년 금융비용을 1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충근 미주제강 대표는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를 믿고 묵묵히 성원해주신 주주, 투자가 및 고객 여러분께 워크아웃 없이 자구노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며 "등급 재평가를 빠르게 진행해 시장의 신뢰 회복은 물론 내실위주의 튼실한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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