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 오른 2097.05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상승마감하자 코스피는 사흘만에 2100포인트를 넘어서며 장을 열었다.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엇갈리면서 장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16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73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에서는 의료정밀업종이 1.73%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97만원 고지로 올라섰다. 사상 최고치 경신을 향해서 질주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2.66% 오르며 주가 50만원 고지를 밟았다.
LG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도 상승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조정보다는 상승쪽으로 무게를 뒀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진 직후 시장이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며 "주가지수가 오르는 동안 기회를 놓쳤던 투자자들이 서둘러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하락 압력을 줄인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한번 상승 추세를 형성하면 주 단위에서 소폭 조정을 거치며 과열 부담을 해소한 뒤 상승을 재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47포인트 상승한 532.49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