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는 19일 마더룬(馬德倫) 인민은행 부행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 부행장은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은 현재 고액권 지폐 발행 혹은 화폐 재설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민족의 대명절 춘제(春節·설날)가 다가오면서 현금 수요량이 폭증하자 시장에서는 화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500위안 지폐가 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현금 사용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특성으로 중국은 현금 유통비율이 가장 큰 국가 중의 하나다. 때문에 중앙은행은 위안화 통화 공급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상태. 게다가 2005년부터 홍콩, 대만 및 기타 해외 국가에서 위안화 사용이 가능해 지면서 위안화 화폐 수요량은 더욱 늘고 있다.
게다가 사용빈도가 높은 만큼 지폐 훼손율도 높아 중국은 통상 5~7년마나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고 있다. 이제까지 5차례에 거쳐 위안화가 새로 발행됐으며 곧 6차 위안화 발행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