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공노조연맹은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다음달 10일 24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노조연맹은 민간 부문의 노동자총연맹과 동시 파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공노조연맹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 따른 정부 정책은 그리스 국민들의 인내와 한계를 시험하고 있고, 특히 노동자, 연금 생활자, 극빈층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내달 총파업을 선언했다.
공공노조연맹과 노동자총연맹 조합원은 그리스 노동자의 절반 수준인 250만명에 이른다.
그리스에서는 지난해 5월 구제금융 이후 총파업이 되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