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역사박물관 건립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세 번째.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만남은 박물관이 전시설계 등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가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시물 확보와 전시방법, 그리고 정부·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책입안, 메모, 사진 등 각종 역사자료의 수집 등 범부처적인 협조방안에 대해 논의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제6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나라의의 자랑스러운 ‘기적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희망과 긍정의 미래관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사업으로 오는 2013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09년 2월 박물관 건립위원회 규정을 제정하고, 그해 4월과 5월 각각 위원회와 추진단을 공식 발족했으며, 작년 3월 건립 기본계획 발표, 5월 전시주제 설정, 10월 건축설계 사업 착수에 이어 11월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자리에서 박물관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오찬엔 박물관 건립위원장인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박유철 단국대학교 이사장, 권영효 대한민국포병전우회 부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영화감독 임권택씨, 신달자 사회통합위원,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인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보정 석좌교수,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김원 건축 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이만재 한국전자통신진흥원(ETRI) 콘텐츠연구본부 초빙연구원 등 위원들이 참석했다.
또 모철민 문화부 제1차관과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함영준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