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최근까지 美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우완 정통파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를 영입했다.
두산은 12일 2011년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선발한 니퍼트와 총액 30만달러 규모(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인 니퍼트는 203cm(체중 103㎏)의 장신으로 키로 내려꽂는 강속구와 함께, 커브 및 체인지업 등 여러 종류의 변화구를 던진다.
거구인 니퍼트는 장신을 활용해 직구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며, 커브와 체인지업 등 여러가지 변화구 활용 능력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니퍼트는 2002년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5라운드(전체 459 순위) 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후 2005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08년 텍사스레인저스로 이적한 니퍼트는 2009년 20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88로 기량을 만개했다. 작년에는 38경기(선발 2경기) 출장을 통해 4승5패 평균자책점 4.29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9경기에 나서 14승16패를 남겼고, 268이닝 동안 5.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40승28패 및 평균자책점 3.40이다.
한편 니퍼트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머물며 개인 신변을 정리 중이며, 조만간 두산의 일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베어스가 영입한 우완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 [사진 = mlb.com] |